"살려주세요" 새벽 비명소리…'웃픈'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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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어제(24일) 새벽 2시 11분, 부산 황령산 봉수대에서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리를 들은 최 모 씨(21)는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경찰서 3곳에서 경찰관 70여 명이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2시간 가까이 수색해도 찾을 수 없는 현장. 다급해진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에 나섰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습니다.

"하느님! 제발 취업 좀 되게 해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

부산의 모 사립대학을 졸업한 뒤 수년간 취업에 실패한 김 모 씨(28). 친구 셋과 야경을 보러 황령산 봉수대에 올랐다가 답답한 마음에 외친 겁니다. 그 중 ‘살려주세요’만 들은 최 모 씨가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명절은 다가오는데 취업은 안 되고 답답한 마음에 소리를 친 것 같습니다." (진성혁/부산남부경찰서 경관)

2시간 40분만에 종료된 ‘웃픈’ 해프닝이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준생 중 73%는 ‘연휴 기간 중 취업 준비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자료출처 인크루트 취준생 358명 대상 설문조사) 취준생들에게 추석이란 또다른 스펙 쌓기의 시간, 또는 한숨의 시간인 겁니다. 

해프닝으로 끝난 한 취준생의 ‘살려주세요’라는 외침. 추석을 앞둔 지금, 그 어떤 구조 요청보다 절박해 보입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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