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매장인 월마트에서 느닷없이 패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그 발단은 우리 돈으로 단돈 8천 원짜리 티셔츠 때문이었는데요, 유독 월마트에서만 이런 싸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처음 싸움은 매장 출입구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한 10대 소년이 7달러, 우리 돈 8천 원짜리 티셔츠를 훔치다가 이를 적발한 매장 보안팀 직원과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이 직원과 소년 사이에 주먹질이 시작됐고, 주변에서 구경하던 다른 사람들까지 영문도 모른 채 가세하면서 패싸움으로 번진 겁니다.
대낮에 벌어진 난투극으로 한 명이 병원에 실려 갔고 다른 한 명이 폭행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지난 6월에도 월마트에서 두 여성이 한데 엉켜 싸우는 것을 6살 아들이 응원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유독 월마트에서 이런 싸움이 잦아지면서 질서 유지를 위한 보안 요원 증원 등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취재 : 박병일 / 구성 : 김수지 / 편집 : 김준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