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생생영상] '엘사 탄생!' 서울대공원서 8년 만에 태어난 새끼 기린


동영상 표시하기

지난 7월 9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8년 만에 새끼 기린이 태어났습니다. 수컷 제우스(1992년생)와 암컷 환희(2007년생) 사이에서 태어난 엘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서울대공원은 “더위에 약한 새끼 기린이 영화 ‘겨울왕국’의 주인공처럼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엘사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전하며, 엘사의 탄생 순간을 영상으로 남겼습니다. 

엘사의 탄생은 순조롭지 않았는데요, 출산 과정에서 앞다리가 걸려 환희가 스스로 출산할 수 없게 되자, 사육사 8명이 1시간가량 밖으로 나온 앞다리를 잡아당겨 환희의 출산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엘사는 일반적으로 25분 이내에 일어나는 야생의 기린과 달리, 무려 3시간 동안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그대로 두면 영구 장애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고, 결국 사육사들이 직접 품에 안고 세우기를 거듭한 끝에 바로 서는 데 성공합니다. 

세상에 태어난 지 77일째를 맞은 엘사는 현재 건강한 상태로, 매일 오전 2시간씩 어미와 함께 야외 방사장에 나와 기존 무리와 합류하는 적응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방문객들은 24일부터 동물원 야외 방사장에서 ‘엘사’를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엘사가 세상에 나온 그 순간을 SBS 비디오머그에 담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박선하

( SBS 비디오머그)

광고 영역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