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던져라"…중국 유치원 참사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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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있었던 중국의 한 유치원 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지만 교사와 소방관들이 기민하게 대처해 모두 구조해 냈습니다.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를 뚫고 한 남성이 어린 아이를 들어 올려 창문 밖으로 던집니다. 내던져진 아이들은 미리 깔아놓은 매트리스에 떨어져 무사히 구조됩니다. 계단을 통해 빠져나온 아이들은 온통 그을음 범벅입니다.

[구급차 어디에 있어요?]

불이 난 것은 푸젠성 닝더시의 상가 건물에서입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은 2층에 있는 유치원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유치원에는 3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교사와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큰 인명피해를 막았습니다.

[구조자 : 달리 방법이 없었어요. 아이들을 위한 안전 매트를 만들었어요. 연기가 너무 심해서 던져서라도 구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유독가스를 마셨거나 대피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100여 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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