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비키니 차림의 한 여성이 안대를 낀 채 미국 아이다호주의 시장 한복판에 섰습니다. 자신을 ‘뚱뚱하고 나이 든 아줌마’라고 표현하는 이 여성의 이름은 에이미 펜스입니다.
세 명의 아이를 둔 에이미는 자신의 뚱뚱한 몸매를 드러내며, 그녀처럼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녀가 전하는 ‘자기 수용’에 대한 메시지를 지지한다면 몸에 하트를 그려달라는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들었습니다.
혹시 비난을 받지는 않을까 긴장하고 있던 우려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펜을 들어 그녀의 몸에 하트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하트뿐만 아니라 그녀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적기도 하고, 그녀의 용기에 감탄한다며 따뜻한 포옹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거리에서 스스로에 대한 사랑을 발견한 에이미 펜스의 아름다운 실험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준비했습니다.
기획 : 이주형 / 구성 : 김수지 / 편집 : 김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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