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들 도심 패싸움…일본도로 칼부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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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식당에선, 베트남 사람들끼리 패싸움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팔씨름을 하다 시비가 붙어서, 결국 일본도까지 등장하는 칼부림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 달서구의 한 식당에서 남자 9명이 모여 팔씨름을 합니다.

화기애애하게 진행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주먹다짐이 벌어집니다.

순식간에 여러 명이 달려들어 서로 주먹질을 하면서 식당은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식당 여주인이 대걸레를 들고 말려도 보지만 남자들은 윗옷까지 벗어 던진 채 싸움을 계속합니다.

급기야 한 남자의 어깨에선 피가 흐릅니다.

다른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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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이 난 건 어제(11일) 저녁 6시쯤입니다.

평소 안면이 있던 베트남인들이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벌어진 일입니다.

누군가가 팔씨름을 제안했는데, 상대편이 반칙을 했다며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남자는 평소 차량에 넣고 다니던 길이 1m의 일본도를 가져와 휘둘렀습니다.

[대구 성서경찰서 담당자 : 현재까지는 우발적인 사건으로 보이는데 폭력 조직에 연루됐는지를 포함해서 여러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패싸움을 벌인 9명 중 6명을 입건하고 달아난 2명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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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에서 29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이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당한 차는 다름 아닌 경찰 순찰차였습니다.

이 사고로 51살 윤 모 경위는 중상을 입었고 30살 김 모 순경도 무릎을 다쳤습니다.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7%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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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10분쯤엔 전남 신안군 하납덕도 서쪽 750m 해상에서 운반선 K호가 항해 도중 좌초됐습니다.

경찰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선원 11명을 구조했는데, 사고가 수습되는대로 선장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 마포소방서·목포해양경비안전서,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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