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용인 들녘에 알록달록 허수아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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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9일)은 용인 시민들의 허수아비 설치행사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수확 철인 요즘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정성껏 재배한 농작물을 야생동물로부터 보호하는 겁니다.

용인시민들이 허수아비를 만들어서 논에 설치했는데 모양도 색깔도 참 다양합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용인시는 수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촌이 형성돼있지만, 동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넓은 논이 펼쳐지는 농촌 지역입니다.

쌀알이 익어가는 가을 초입에 수지구 주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들녘을 찾았습니다.

가족마다 정성껏 만든 허수아비를 한 개씩 손에 들었습니다.

알록달록 색깔도 다채롭고 모양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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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을 골라서 허수아비를 설치하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허수아비설치 행사에는 수지구 주민 40가족이 참가했습니다.

[이언주/용인시 수지구 : 시골 논에 와서 직접 만들고 허수아비 심고 하니까 아이한테도 좋은 체험학습이 됐고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거 같아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용인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농촌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 이번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이태용/용인 수지구청장 : 점점 잊혀져 가는 옛 농촌의 모습을 재현시키고 사랑하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서 가족 간의 사랑을 나누고 정감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 본 행사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앞서 수지구 주민들은 수지구청에서 허수아비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행사도 가졌습니다.

주민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허수아비는 소중한 농작물을 야생동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일을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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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관내 대기업이 함께 하는 나눔행사기 이번 주말에 열립니다.

함께 걸으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축제입니다.

이번 걷기나눔행사는 오는 12일 오전 용인시민 1만 6천여 명과 대기업 임직원 1만 7천여 명 등 3만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립니다.

걷기에 참가하는 용인시민들이 한사람에 5천 원씩을 내면 대기업이 같은 액수만큼 기부하는 1대 1 매칭 방식인데 3억 4천만 원 정도가 모아질 전망입니다. 

용인시는 이 돈을 올 연말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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