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제철 맞은 '새우'…고르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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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금요일입니다. 2주 연속 꽃게 얘기를 해드렸었는데, 드디어 이제 새우 철이 됐죠?

<기자>

네, 제철 새우가 이제 제대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바람 쐬러 현장 나가서 드셔도 좋고, 시장이나 마트 가봤더니 이미 생새우 나와 있더라고요. 보면서 얘기를 드릴게요.

여기가 충남에 있는 새우양식장에 한 번 가봤는데, 옮기기 위해서 다 큰 새우를 저렇게 망에 담아서 들어 올리는데, 크기도 하고 팔팔합니다. 활개를 쳐요.

이게 5월쯤에 새끼를 풀어놓으면 여름에 5, 6, 7, 8월 넉 달 동안 커서 저렇게 성체가 되는 겁니다. 저렇게 큽니다.

다음 달까지만 딱 저걸 잡을 수가 있고요, 9월 10월은 드셔야 됩니다. 아니면 그 이후에 남은 것은 얼린대요, 팔팔할 때 먹어야지 얼려 먹으면 우리가 좀 그렇잖아요.

저건 저렇게 옮겨서 어항에 놓고 저렇게 골라서 먹을 수도 있고, 자연산도 지금 잡히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자연산은 많이 안 잡혔었는데 올해는 상황이 좀 많이 괜찮다고 그래요.

자연산 잘 안 잡히는데, 어민들도 기분이 좋습니다. 얘기를 한 번 들어 보시죠. 저게 다 새우예요.

[놀랐다니까요. (왜요?) (새우가 그물에) 너무 많이 걸려서요. (오늘 (새우가) 진짜 많이 걸린 거예요?) 네. (자연산 대하는 어느 시기에 먹을 수 있는 거예요?) 9월 초부터요.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건 10월달 까지요.]

그런데 얘들은 왜 아까 걔들처럼 파닥파닥 안 그러냐, 궁금하실 텐데, 원래 성질이 급해서 물에서 나오면 저렇게 망에서 떼기도 전에 분을 못 이겨서 죽습니다.

그래서 빨리 저렇게 떼서 모아 놨다가 위에 얼음을 뿌려놔야 신선도가 유지가 된다고 그래요.

저걸 앞에 있는 항구로 가져가서 파는 거죠. 사람들한테. 여러분들이 벌써 와서 이미 저렇게 고르고 계십니다.

저렇게 돌아다니는 건 양식이고요, 자연산은 이렇게 방금 돌아가셨다고 이렇게 써놨습니다. 믿고 사셔도 돼요.

[이규신 : (새우 (상태가) 좋은 것 같아요?) 먹어 보니까 쫀득쫀득하고 맛도 좋고 싱싱하고 아주 좋습니다. ((새우)얼마나 사셨어요?) (다른) 친구들은 10kg씩 사고 여기 온 친구들은 각자 5kg씩 사고 여러 가지 더 샀어요.]

[새우 상인 : 요즘 (새우) 가격이 저렴하니까 (새우 사러) 많이들 오네요. 올해는 작년보다는 (새우가) 많이 나오네요.]

지금 1kg에 한 2만 5천 원, 3만 원 합니다. 좋은 새우 고르는 법도 알려드려야 될 것 같은데, 저렇게 윤기가 잘 돌고요, 껍질이 단단한 다음에, 목을 꺾었을 때 속살이 보이면 안 좋은 거고, 싱싱하지 않은 건 안이 보이는데, 싱싱한 건 잘 안 꺾입니다. 저런 거 골라서 드시면 되고요.

제철이니까 회로도 먹기도 하고, 시장가면 구워도 먹고, 튀겨도 먹고, 현장에 못 가시는 분들 굉장히 많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시장 같은데 가서 사드셔도 됩니다.

국산 생새우, 이번 주 어디 가서나 싸게 드실 수가 있으니까 파티 한 번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새우가 분을 못 이겨서 죽는다고요. 그림 보니까 실해서 먹으면 힘 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추석도 이제 3주밖에 안 남았는데, 작년에 비해서 차례상 비용 얼마나 들어갈까요?

<기자>

4인 가구 기준으로 한 20만 원 정도, 작년하고 비슷하거나 더 적게 들 거로 보이는데, 가장 중요한 게 과일값이 내려갈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엔 추석이 이맘때였어요. 너무 일러서 과일값이 비쌌었는데, 올해는 9월 말이라서, 배하고 밤이 한 20%, 사과는 10% 정도 싸지고, 거기다 날이 조금 비가 안 왔기 때문에 과일 당도는 더 올라가서 더 달다 그래요.

그런데 반면에 조기가 잘 안 잡혀서 25% 오르고요. 국 끓여 먹는 소고기 국거리도 한 15% 정도는 오를 거 같습니다.

그래서 추석 선물세트도 소고기, 조기는 조금 덜 팔리는데, 과일 세트가 요새는 좀 싸져서 이걸 좀 많이 사신다 그래요.

이 이야기, '어떤 선물세트를 사야 되나?' 이건 다음 주 금요일날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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