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말 한마디에…숙청된 간부 '쇼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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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 신청사의 공사 책임자였으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마원춘(59) 전 국방위 설계국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UPI통신이 3일(현지시간)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중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제1비서가 지난해 말 숙청, 양강도 지역 농장으로 좌천시킨 마 전 의원장의 복귀를 지시했으나 그가 복귀 지시에 놀란 나머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마원춘이 김정은으로부터 책임을 다시 맡으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큰 충격을 받고 쓰러져 숨졌다"고 전하면서 사망 날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그가 숨졌다는 소문이 간부들 사이에 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소식통은 김 제1비서가 마원춘을 부른 것은 그의 숙청 이후 평양의 대형 공사 프로젝트가 혼선을 겪어 공사 담당자들 사이에서 그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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