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 네거리, 대구의 '맨해튼'으로…상권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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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기관과 병원 그리고 호텔과 상가 등이 밀집한 대구의 범어 네거리는 요즘 빈 사무실이 없을 정도로 빌딩이 꽉 찼습니다. 당초 공실률이 30%를 넘다가 대형 상가의 입주가 잇따르면서 구청에서는 범어 네거리 일대를 대구 맨해튼 가로 정해 전담부서까지 만들었습니다.

박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범어 네거리에 문을 연 전국 최대규모의 가구 전시장.

이 가구 전시장이 입주하면서 그동안 비어 있던 범어 네거리 주상복합 상가는 모두 채워졌습니다.

초고층빌딩이 들어서면서 쇠락하고 있던 호텔은 최근 저축은행 본사가 들어오면서 다시 상권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상현/○○저축은행 기획팀 : 범어 네거리가 가진 지정학적인 위치의 중요성, 그리고 범어 네거리 역도 있고 범어역도 있고 기타 금융기관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시너지를 낼 수 있어 가지고….]

이렇게 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르면서 이곳 범어네거리 일대의 상가 공실률은 지난 2010년 31.7%에서 올해는 4%대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범어네거리를 기준으로 동대구역 방면에는 법조타운이 황금네거리 방면에는 병원이 밀집한 건물들이 들어서 의료중심지구가 형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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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촌네거리 방면에는 학원가가 밀집해 있고 수성교 방면으로는 대구은행 본점을 비롯한 금융중심지구가 밀집해 대구의 맨해튼 거리로 불리고 있습니다.

수성구청은 수성 맨해튼 전용 상담 창구를 운영해 입주와 세무, 지적 등 기업 관련 상담과 민원 해결을 전담하고 있는데 구청이 관리하는 사업체는 958곳으로 5년 새 200곳 이상 늘었습니다.

[박춘수/대구 수성구청 일자리관광사업단장 : 많은 서비스 업종이 밀집돼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일자리 부분도 많이 늘었고요. 여기를 이용하시는 모든 주민들이 편리하도록 청소 문제까지 저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지원하고자 합니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인근 오피스텔의 입주가 예정되면서 범어네거리는 대구의 명실상부한 맨해튼 가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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