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 "박 대통령, 美·日압박 속에도 열병식 참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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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문가와 중국언론은 한국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항일전쟁승리 70주년 열병식 참석을 공식 발표한 데 대해 "의미가 매우 큰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융밍 중국국제문제연구원 부연구원은 인민일보 해외판이 운영하는 사이트 해외망에 기고한 글에서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은 미국과 일본이 '무언의 압박'을 가하고 한국 내에서 '미중 간 균형'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패권 유지를 위해 '냉전의 산물'인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는 미국은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부추기는 한편 한국에 대해 일본의 과거사를 용서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중국 열병식 참석은 "진정한 독립국 이미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영언론들도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결정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다음 달 2∼4일 방중하는 박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열병식에도 참석한다"며 어젯밤 신속하게 보도했고, 뉴스포털 소후 등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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