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토] "이런 참외 보셨나요"…방울참외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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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처럼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방울참외'가 국내 한 대학교수에 의해 교배 육종돼 수확됐습니다.

공주대 신동일(식물자원학과) 교수에 의해 보령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시험재배된 이 방울참외는 일반참외(평균 500g)에 비해 15분의 1 크기(평균 33g)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참외의 생명인 당도도 일반 참외와 비슷한 15브릭스 안팎까지 나옵니다.

먹는 느낌도 아삭하며, 일반참외처럼 깎아 먹지 않기 때문에 껍질 속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등이 밖으로 소실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이 같은 참외가 나오기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자생하는 '똘외'나 '줄외'라고 불리는 밤톨 크기의 토종 야생참외를 수집, 금싸라기 계통의 품종과 교배했습니다.

그는 일정한 품종이 나올 때까지 10년간 10세대에 걸쳐 반복적으로 재배, 품종을 고정(그 상태를 변화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시켰습니다.

신 교수는 이 품종을 '대학방울참외'로 이름붙였다.

최근 특허출원도 마쳤으며 품종보호출원도 준비 중입니다.

그는 "농업관련 기관과 함께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 본격 생산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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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사진=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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