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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대피하는 사람 없는 대피훈련…국회, 민방공 훈련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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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2시 전국적으로 제399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이 훈련에 따라 2시 정각에 훈련공습경보가 울렸고 15분간 주민이동과 차량운행이 통제됐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황교안 국무총리도 국회의사당 지하 강당서 민방공 훈련에 참가해 소방 교육 등을 받았습니다. SBS 비디오 머그가 국회 지하 강당을 벗어나 외부로 나가봤습니다.

공습경보가 울리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차량들도 경찰의 통제에 따라 멈춰야 하지만 그대로 주행합니다. 대피 훈련에 대해 듣지 못했다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주민은 대피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보도로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끈 채 경계경보가 울릴 때까지 15분간 대기해야 합니다. 

국민안전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민방공 대피훈련에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는데요, 지키는 사람은 드뭅니다. 더운 날씨에 밀린 일을 빨리 처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15분의 대피 훈련은 그저 사이렌이 울리는 시간일 겁니다. 민방공 대피 훈련, 이대로 괜찮은 건지 SBS 비디오 머그에서 함께 고민해 보시죠.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태훈

(SBS 비디오 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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