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은밀한 약 거래, 큰 병 불렀다
병원에 가지 않아서 좋고,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도 되니 더 좋고, 신분을 숨기기에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낙태는 현행법상 성폭력 등 원치 않는 임신, 질병이나 기형아가 의심되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명백한 불법행위다. 그래서 낙태약은 만드는 것도, 수입하는 것도 엄연히 불법이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버젓이 낙태약이 유통되고 있다. 마치 실제 약국처럼 이름을 내걸고 정품사이트라는 점도 강조하며 낙태약을 팔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불법 유통되는 낙태약을 먹고 과다출혈 또는 패혈증을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데,
인터넷으로 의약품을 거래하다가 적발된 건수는 지난 한해만 1만 6천여 건, 단속 사각지대에 놓인 온라인 의약품 불법유통 실태와 그 피해사례를 고발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