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종전 70년을 맞아 유명한 '종전 키스'로 이를 기념하려는 수많은 커플이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모였습니다.
1945년 8월 14일 종전을 알리는 방송을 듣고 타임스퀘어로 나온 시민 중 한 미군 수병이 간호사에게 키스하는 장면을 담은 독일 사진작가 앨프리드 아이젠스타트의 사진을 재연한 것입니다.
광장에는 당시 사진을 살려낸 7m짜리 조각상도 세워졌고, 사진 속 주인공들처럼 선원복과 흰색 원피스를 갖춰 입은 커플도 있었습니다.
레이 윌리엄스/제2차 세계대전 참전 해군
"굉장히 황홀하고 특별한 느낌이다. 사람들이 참 많은데, 제가 우리 세대를 대표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당시 타임스퀘어에는 일본의 항복 소식을 듣고 이를 축하하려고 나온 사람들이 2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사진 속 주인공은 아직도 누군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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