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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100여 명 태운 난민선 '전복'…지중해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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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와 소말리아 등 각국에서 탈출한 난민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들어온 난민의 수는 올해 7월까지만 해도 22만 명이 넘습니다. 

난민은 유럽연합의 셍겐조약(국경자유통과협정)으로 유럽 국가 간엔 여권 없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유럽 땅을 밟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11일,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해협에서 난민 100여 명을 태운 난민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 해군이 출동해 고무보트에 옮겨 탄 난민을 포함해 총 52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50여 명은 실종됐습니다.  

이탈리아 해군이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난민을 구조했지만, 높은 실업률과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은 난민 구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지중해를 '난민의 무덤'으로 만들었다는 국제 사회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중해의 바다 위에서 가라앉는 고무보트를 탄 채 구조를 기다리는 난민들의 모습을 'SBS 비디오 머그'에 담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태훈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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