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정집서 시신 8구…총격전 끝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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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의 한 가정집에서 어린이 5명과 어른 3명 등 모두 8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이 집 안에 숨어 있었는데요,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의 한 주택가,  경찰이 영화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는 한 흑인 남성의 팔에 수갑을 채우고 있습니다.

49살의 이 남성은 체포 직전 한 가정집에 숨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는 등 1시간 가까이 대치했지만 출동한 경찰 협상팀의 설득 끝에 큰 저항없이 체포됐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남성이 숨어 있던 집에서 어린이 5명과 어른 3명 등 모두 8구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문제의 가정집 부근에서 일상적인 가택 순찰을 하던 중이었으며 응답이 없자 이를 수상하게 여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찰은 이 집에 살던 가족을 폭행한 혐의로 영장이 발부된 용의자가 내부에 있다는 내용을 입수했으며 창문을 통해 어린이 한 명의 시신을 발견하고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 토마스 길릴란드/해리스 카운티 경찰 대변인 : 창문을 통해 어린이의 시신을 발견하는 순간 집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캐고 있으며 용의자와 희생자들과의 관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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