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청년통일실험'의 마지막 실험, 통일의 미래를 가늠해보기 위해 남북한 청년 6명이 모여 일명 '장마당 카페'를 함께 운영한다. 장사 첫째 날, 이해심 넓은 리더 금태경의 선출로, 순조롭게 장사가 진행될 것만 같았는데….
하지만 계속되는 회의, 회의, 회의의 연속. "너무 책상 앞에만 앉아 있고, 그게 좀 많이 안 맞는 것 같아요" '행동파' 탈북 청년들의 불만은 점점 쌓여간다.
그날 저녁, 리더 교체의 시간. 북한 청년 3명은 입을 모아 말한다. "첫째 날, 남한식의 민주주의로 장사를 진행했다면, 이번엔 북한식 독재주의로 진행하자"
그렇게 해서 선출된 두 번째 리더, 탈북 청년 장범철. 이번엔 남한 청년 안혜린의 불만이 폭발한다. "이렇게 해! 저렇게 해! 의견 통합의 과정이 많이 생략된 것 같아요" 달라도 너무 다른 남한과 북한. 통일은 멀기만 한 이야기인걸까?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