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5일)은 용인시의 복합리조트 추진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겠습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정부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두 곳을 추가로 허가하기로 하고 공모절차에 들어갔는데요, 용인시가 국제적인 호텔 매니지먼트 그룹과 함께 참여 신청서를 내고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내용 함께 보지죠.
용인시와 MOU를 맺고 복합리조트 공모에 뜻을 함께한 투자사는 국제적인 호텔 매니지먼트 그룹입니다.
전 세계 400개 도시에서 2천500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버랜드를 비롯한 용인시의 다양한 관광자원에 끌려서 이번 공모에 응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스/호텔 그룹 '그린트리'회장 : (관광자원은 풍부한데)용인에는 호텔이 부족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첨단 시설을 갖춘 친환경 호텔을 지어 용인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복합리조트 건설이 추진되는 곳은 역삼지구 내 11만 ㎡ 규모 부지입니다.
3조 원을 들여 지하 6층 지상 88층, 5천 실 규모 특급 호텔과 컨벤션 센터, 그리고 복합리조트 사업의 핵심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서게 됩니다.
용인시는 역삼지구가 인천 국제공항과 김포, 청주 공항에서 모두 한 시간 이내 거리에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다고 강조합니다.
[정찬민/용인시장 : 복합리조트가 개발되면 용인시가 갖고있는 관광자원과 함께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력을 지원하겠습니다.]
문화부는 올해 안에 카지노를 갖춘 복합리조트 두 곳을 추가 지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공모절차가 진행 중인데 용인시를 비롯한 34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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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무상 공공 산후조리사업을 원안대로 수용하라고 보건복지부에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오는 2018년부터 평균 소득 이하 산모에게 산후조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성남시는 정부의 이번 방침은 출산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 산후조리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성남시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라며 복지부가 성남시 원안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복지부는 성남시의 무상 공공산후조리 사업에 대해서 형평성 등의 문제를 들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혀 놓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