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팔아 '돈 쌓기'…노인 울리는 유사 포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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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토리] 믿음을 사고 죽음을 판다…진화하는 유사포교당

지난달 14일, <뉴스토리>는 노인을 대상으로 고가의 위패와 불상을 판매한 뒤 석 달 만에 사라지는 ‘떴다방 포교당’의 실태를 보도하였다. 방송 이튿날, 제작진에게 한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방송 보고 꼬박 밤을 새웠어요. 목숨을 걸고서라도 막고 싶어요”

제보자 강 모씨의 말에 따르면 할인 혜택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수집해 체계적인 회원관리를 하는 ‘회원제’ 유사포교당이 생겨났다는 것. 게다가 오히려 방송을 들먹이며 유사포교당을 조심하라고 노인들을 회유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보도된 유사포교당은 절 이름만 바꾼 채 버젓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심지어 키토산 소금 등 허위 건강 제품을 판매하는 곳까지 새롭게 포착되었다. 방송 이후 감소는커녕 더욱 진화된 수법의 신종 유사포교당이 출몰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은 어디에서 시작 되었을까? 끈질긴 추적 끝에 제작진은 유사포교당을 창시했다는 남성을 만날 수 있었다. 

“종교는 자유야. 포교당은 사업이야”

본인을 ‘원조’라고 소개한 그는 포교당 업무를 ‘사업’이라고 칭하며 세무 당국과 종교계의 감시망을 벗어나는 노하우까지 자랑스레 늘어놓았다.

SBS 뉴스토리

는 교묘한 수법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는 유사 포교당의 실체를 밝힌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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