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日롯데 주총서 부자 정면대결


일본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인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이르면 이달 초에 열릴 예정입니다.

차남 신동빈 회장을 축출한다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이 담긴 문서와 녹취가 공개되면서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번 주주총회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정면으로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신동빈 회장은 일본에 머물면서 주주총회에서 자신에게 힘을 실어줄 우호 세력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내일(2일)쯤 귀국해 신격호 회장과의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빈 회장 측은 언론에 공개된 문서와 녹취가 경영과 관계없는 사람들로 차단된 가운데 만들어진 문서들로, 상법상 절차와 원칙도 따르지 않아 법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아버지 뜻은 신동빈 회장의 퇴진이라면서 신격호 회장의 육성과 지시문서를 공개하며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기 위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는 오는 10일에 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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