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식품업체들이 주요 제품들의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이른바 '꼼수 가격 인상'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누린 가격 인상 효과가 많게는 10%까지 달합니다. 어떤 업체들이, 어떤 제품의 중량을 줄였는지 SBS 비디오 머그 '생생영상'에서 공개합니다.
먼저 CJ 제일제당은 스팸볶음밥과 스팸김치볶음밥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놔두고 용량만 230g에서 220g으로 줄여 팔고 있습니다. 중량이 10g 줄어든 것은 지난 2월부터입니다.
롯데제과는 지난 4월부터 빼빼로 내용물 중량을 52g에서 46g으로 줄였지만, 포장은 그대로, 가격 또한 그대로입니다.
정식품의 유명 음료인 베지밀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가격은 그대로지만 지난 2월 용량엔 변동이 있었습니다. 한 팩에 1천㎖였는데 950㎖로 5%나 줄어든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들은 주요 원료가격이 오르거나 용기 제조 비용이 늘어나는 등 원가가 크게 올라갔지만, 가격 인상 어려워 일부 제품의 용량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아무런 고지 없이 용량이 변동한 것에 대해 소비자들은 괘씸하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제품들의 용량 변화를 SBS 비디오 머그 '생생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 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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