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필수·대출 50분 '까다로운 책'?…신기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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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액션이 있는 책

책 대출이 절대 불가능한 도서관이 있습니다. 심지어 책을 훼손하게 되면 민형사상의 책임까지 져야만 합니다. 게다가 이곳의 책은 예약을 하지 않거나, 지정된 날이 아니면 읽을 수 없습니다. 대출시간은 겨우 50분에 불과합니다. 무슨 도서관이 이리 까다로운가 싶은데 이 모든 걸 감내하는 순간 아주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한 사람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반갑습니다. 대출하신 책의 저자 곽영진입니다", 기다리고 있던 건 종이로 만든 책이 아닌 사람. 이 도서관에 있는 책은 '글자 책'이 아니라 대여한 책(사람)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면서 저자의 인생과 경험을 듣고 교감하는 '사람 책'입니다.

Q. 휴먼라이브러리의 사람책은 어떤가요?

A. 책을 읽다가 지루해서 잠들곤 하는데. 사람 책은 리액션이 있어서 완전 재밌어요!

Q. 휴먼라이브러리의 사람책은 어떤가요?

A. 모르는 이야기에 질문 하나 했는데 이것저것 자세히 바로 알려주셔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 특별한 '휴먼라이브러리'는 2002년  덴마크 출신의 한 사회운동가가 대화를 통해 편견을 없애고,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했던 도서관입니다. 그의 생각에 공감한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이 도서관은 미국, 영국, 중국 등 총 70개국으로 뻗어 나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서울, 대구, 부산 등 총 10곳 이상에 휴먼라이브러리가 설립되었고 다양한 종류의 '사람책'들이 배치되어있습니다.

한적한 도서관에서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는 재미는 참 매력적입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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