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지형은 물이 잘 빠지는 지질의 특성상 물이 고이기 어려운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 한라산 정상, 산정호수인 백록담에 물이 가득 고여 만수를 이뤘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제9호 태풍 '찬홈' 영향으로 한라산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정상부의 분화구인 백록담에 오랜만에 물이 가득 차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백록담은 비가 많이 내려도 물이 잘 빠지는 지질 특성으로 통상 6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려야만 만수를 이룬다"고 말했습니다.
태풍은 백록담의 만수와 함께 또 다른 선물들을 남기고 떠났는데, 그 신비로운 백록담의 모습을 SBS 비디오 머그 '생생영상'에 담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 영상취재 : 오일령(JIBS)/ 구성 : 박주영 / 편집 : 김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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