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대구경북 버리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오늘(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개사를 한 아리랑이 난데없이 울려 퍼졌습니다. 아리랑을 부른 주인공은 경북 포항 출신의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었는데요.
회의석상에서 아리랑을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발단은 지난 13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가 한 말 때문이었습니다. '경상도 국회의원은 동메달이고 수도권 국회의원은 금메달'이라는 발언을 했는데요, 이 말에 발끈한 새누리당 이병석 포항북 의원은 회의석상에서 '아리랑'을 부르며 공당의 대표로서 520만 대구경북 도민들에게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김무성 대표는 내년 총선의 과반 의석 확보와 다음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절박감의 표현이었다고 해명하며 이병석 의원과 훈훈하게 악수로 화해했습니다. 이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
'생생영상'
에 담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박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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