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이 이제훈과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케이윌의 대단한 라디오’에 차세대 연기파 배우 박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DJ 케이윌은 박정민의 출연작이자 평단에서 호평을 받았던 영화 ‘파수꾼’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촬영당시 배우들이 모두 병원신세를 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케이윌의 질문에 박정민은 “가장 추울 때 찍은 영화였다. 이제훈씨 같은 경우에는 원래 담배를 못 피는데, 역할 때문에 추운 날 담배 한 갑을 내리 피다가 구토를 하면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정민은 추운 밤 이제훈에게 실제 뺨을 맞았던 장면을 언급하며 “리얼함을 추구하는 영화였기 때문에 진짜 맞았다. 이제훈씨에게 다섯 대를 맞는데 너무 아파서 슬쩍슬쩍 도망갔다. 다행히 한 번에 오케이가 됐다”면서 촬영 당시의 힘든 고충을 밝혔다.
한편 박정민은 일제강점기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이준익 감독의 신작 영화 ‘동주’의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