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헬기에 달려 있는 카메라가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헬기 외부에 장착되어 마치 영상을 보는 사람이 헬기에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지난 5일 촬영된 이 영상은 남양주시 수락산에서 추락한 한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 헬기와 소방 대원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발을 헛디뎌 바위 40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건이 접수된 건 지난밤 12시쯤이지만, 야간엔 헬기 구조 작업이 어려워 다음날인 5일 동이 튼 오전 5시 45분에 구조 작업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7시간 만에 구조된 남성은 목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헬기의 문을 열고, 아슬아슬하게 목적지를 확인한 후, 줄을 타고 거침없이 내려가 시민을 구하는 소방대원의 모습을 SBS 비디오 머그 '생생영상'에 담았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조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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