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소식 못 믿겠다"…억장 무너지는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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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피해자 가족들은 참담한 심정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오늘 사고 현장으로 떠납니다. 정부도 행자부 차관을 포함한 긴급대응팀을 현지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로부터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피해자 가족들은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피해자 가족 : (가족이) 사망자 리스트에 올랐다는 것이 너무 못 믿겠고 힘들어요.]

일부 피해자 가족들은 전북 완주군 지방행정연수원에 마련된 사고대책 본부를 찾았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4시간 만인 어젯밤 8시 반쯤에야 공식 통보를 받았다며 늑장 대응을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공무원들은 5급 지방직 공무원들입니다.

시도에서는 계장, 시군구에서는 과장급에 해당합니다.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이 운영하는 9개월 일정의 중견리더 과정에 참석하던 중이었습니다.

[피해자 가족 : (가족이) 전국의 5급 공무원들을 1년간 연수한다고 연수원 가셨어요. 연수원에서 문화 탐방이라고 해서 중국 백두산을 갔거든요.]

정부는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을 비롯해 20명 정도로 긴급 대응팀을 꾸렸으며, 오늘 오전 현지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일부 피해자 가족들도 사고 현장으로 향합니다.

정부는 항공편을 확보해 중국 현지에서 피해자 가족들이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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