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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꽃으로 물든 해변…튀니지 테러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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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한가운데 사람들이 놓아둔 꽃이 가득합니다.

테러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신/튀니지 관광객 : 이곳에 오고, 희생자들을 위해 추모하는 것은 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6일 금요일 조용한 튀니지 해안에서 난데없이 소총이 난사돼 휴양객 3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중 30명이 영국 국적입니다.

테러 직후 이슬람 무장세력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튀니지 정부는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이 이번 일을 꾸민 것으로 보고 공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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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검찰총장이 어제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차량 폭탄 테러로 숨졌습니다.

바라카트 이집트 검찰총장이 탄 관용차량이 자택을 막 출발했을 때 호위 차량 행렬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바라카트 총장은 어깨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경호원과 민간인 등 9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폭발은 이슬람 무장세력 IS 이집트 지부가 전사 6명이 교수형을 당했다며 사법부에 대한 공격을 선언한 뒤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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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로 일본에 비상착륙했던 태양광 비행기가 한 달 만에 다시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 2호기가 일본 나고야 공항을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중국에서 출발해 하와이로 가려다가 악천후 때문에 일본에 비상착륙한 지 한 달 만입니다.

이 비행기는 1인용으로 날개와 몸통에 부착된 1만 7천여 개의 태양전지로 전기를 만드는데 시속 140㎞ 속도로 운행됩니다.

전 세계를 8개 구간으로 나눠 일주에 도전하고 있는데 하와이까지는 비상착륙할 곳이 없어 가장 위험한 여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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