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트렌스젠더’라고 말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올해 5살인 위팅턴 부부의 소중한 첫 딸, 라일랜드는 자신이 ‘남자’라고 말합니다.
짧은 머리에 축구를 좋아하는 라일랜드는 누가 봐도 완벽한 남자 아이의 모습입니다.
사실 라일랜드는 생후 13개월 때 청각장애 사실을 알게 됐고 언어장애까지 겪었습니다.
말을 할 수 없기에, 싫어도 긴 머리에 리본을 묶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장애 사실을 알게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달팽이관 이식 수술에 성공하면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모에게 알릴 수 있었습니다.
위팅턴 부부는 아이가 앞으로 겪어야 할 아픔과 시련이 두렵긴 하지만, 그 모든 시간들을 함께하며 있는 그대로의 라일랜드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5살의 어린 나이에도 뚜렷한 성정체성을 가진 라일랜드와 ‘트렌스젠더’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생생영상>에서 소개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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