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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동전교환기털이범 된 대기업 출신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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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대기업에 다니다 기업체 사장까지 했던 50대가 동전교환기 털이범이 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대형마트를 돌며 동전교환기에 있는 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56살 조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수도권과 충청도 일대 대형마트에서 21차례에 걸쳐 5백8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야간에는 마트 안에 사람이 적어 감시가 소홀하다는 점을 노렸고, 양복을 잘 갖춰 입은 뒤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며 드라이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1980년대 국내 유명 대기업에 근무한 조씨는 퇴직 뒤 무역회사와 대부업체 등을 운영하던 '사장님'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사업을 하다가 사기 혐의로 8개월 수감생활을 한 뒤 출소한 조씨는 가족과 연락도 끊고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의 도움으로 근근이 먹고 살다가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동전교환기 털이범으로 전락한 50대의 범행 장면을 비디오 머그에서 확인해보세요.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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