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 서울의 한 특급 호텔에서 초호화 결혼식이 진행됐습니다.
예식장을 채운 꽃 장식 비용만 2천500만 원 이상이며, 하객들 식사 비용은 인당 15만 원 이상으로 일반 예식장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 결혼식 비용은 1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문제는 이 화려한 결혼식의 주인공이 수조 원대 금융 비리로 수감 중인 부산저축은행 김양 전 부회장의 아들이라는 겁니다.
사건 이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 금액을 보상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결혼식 소식을 접하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김양 전 부회장의 아들 김 모 씨는 과거에 피해자를 찾아와 직업도 없고 생활이 어렵다며 아버지의 탄원서를 써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피해를 주고 실형을 받아도 그 가족은 여전히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면, 그 피해자들은 어떤 심정일까요? 비디오 머그에서 살펴보시죠.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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