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중국 메신저로 교신하며 보이스 피싱 사기에 가담하려던 혐의로 30살 박 모 씨와 32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일 범행에 필요한 계좌를 제공한 이 씨와 함께 보이스 피싱 피해금을 인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 조직에서 돈을 빼내는 인출책을 감시하는 일을 맡은 박 씨는, 인출책인 이 씨와 돈을 은행에서 빼내기 위해 서울 송파구의 한 커피숍에서 접선하다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종업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속한 보이스 피싱 사기단은 중국 메신저를 통해 범행 내용을 공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대화 내용을 입수해 다른 보이스 피싱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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