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국인 온라인도박 운영 전과자 재입국 금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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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한국인의 온라인 도박사이트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서면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 전과자의 재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태국 경찰이 지난달 말부터 방콕, 푸껫 등에서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7차례에 걸쳐 한국이 30여 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지난 8일 방콕에서 28살 민 모 씨 등 3명을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로 체포하고 이들이 갖고 있던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은행 계좌통장 등을 압수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남부 푸껫에서 아파트, 상점 등 2곳을 급습해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로 한국인 8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밖에 지난 1일 방콕에서 한국인 3명이 온라인 슬롯머신 웹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체포되는 등 지난달 22일부터 10일까지 최소 7차례에 걸쳐 한국인들이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처럼 한국인들이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로 연이어 체포되자 외무부 등 관련 기관과 외국인 온라인 도박 관련 전과자의 재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인터넷 도박 관련 전과자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태국 경찰은 또 한국의 관련 기관에 자국에서 체포된 인터넷 도박 관련 혐의자들에 대한 전과기록과 한국 내 온라인 도박 실태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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