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폐허 위로 깔린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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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레드카펫이 깔렸습니다.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슈자이야 지역에서 '카라마 가자 필름페스티벌(Karama-Gaza Human Rights Film Festival)'이 개최됐습니다. 

이곳은 작년 여름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2,200명 이상 사망하고, 주민 10만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이 영화제의 조직위원회는 불도저로 잔해를 밀어내고, 전원케이블을 공수하여, 집도 전기도 없는 폐허 위로 간신히 레드카펫을 깔았습니다.

'까라마 가자 필름페스티벌'의 주제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그토록 갈구하는 인권.

영화제 기간 사흘 동안 수천 명이 참석해 밤늦게까지 영화를 즐겼습니다.

영화제 기획자는 "폐허 속에서도 평화를 찾으며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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