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월드컵 여정 돌입…미얀마와 2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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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2차 예선 첫 상대인 미얀마와 경기를 위해서 출국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극전사들은 출국에 앞서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 집결했습니다.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강수일/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새 옷이나 새 신을 신고 어디에 나갈 때 그런 느낌으로 (복장을) 준비해 봤고요.]

[이정협/축구대표팀 공격수 : (강수일 복장을 보고) 처음에는 연예인인 줄 알았어요.]

선수들은 개인 용품을 지급받고, 메르스 예방 교육을 받은 뒤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출국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메르스로 인해) 국가적으로 어렵고 중요한 상황에서 대표팀이 일심동체로 기쁜 소식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아랍에미리트와 평가전을 가진 뒤, 태국으로 이동해 16일에 미얀마와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피파 랭킹 158위의 미얀마는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지만, 방심하지 않고 첫 단추를 잘 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월드컵 예선부터 이제 다시 잘 다듬고, 1년 전에 (브라질 월드컵에서) 울었던 그때를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화끈한 승리와 함께 다양한 선수 기용을 통해 새로운 옥석 발굴에도 신경 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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