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메르스 영향에 관객 발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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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최대 대목인 극장가의 관객 수가 이전 주말들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으로 사람이 밀집한 장소를 피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극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요일인 어제 전국 극장에는 68만7천872명의 손님이 들었습니다.

이는 지난주 토요일보다 19.2%, 2주 전 토요일보다 23.5%, 3주 전 토요일보다 19.5% 줄어든 수치입니다.

금요일인 그제 관객수도 32만5천288명을 기록해 지난주 금요일보다 11.7%, 2주 전 금요일보다 25.2%, 3주 전 금요일보다 28.7% 각각 줄었습니다.

극장 상영작 현황은 매주 바뀌므로 같은 요일이더라도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 없지만,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샌 안드레아스', 임수정·유연석 주연의 멜로 범죄물 '은밀한 유혹' 등이 이번 주 개봉한 점 등을 감안하면 메르스 확산이 극장을 찾는 관객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화 개봉일을 연기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투자배급사 NEW는 영화 '연평해전'의 개봉일을 오는 10일에서 24일로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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