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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주소를 잘못 들어서 그만…목숨 잃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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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덴버에서는 20대 청년이 911에 구조 요청을 했는데 구조 대원이 주소를 잘못 알아듣는 바람에 청년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25살의 피터는 가슴에 심장 통증을 느껴 911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신고는 했지만, 3시간이 지나도 경찰이나 구조대는 오지 않았고 피터는 또다시 911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덴버 911 : 전화를 건 신고자는 불분명한 목소리로 이상한 소리도 내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엉뚱한 곳으로 간 겁니다.

피터는 자신의 아파트가 15호라고 신고를 했지만 구조대는 25호로 찾아간 것입니다.

[덴버 911 : 전화 기록을 보니 15호로 구조 요청이 들어왔지만, 25호로 바뀐 것 같습니다. ]

10시간이 지나고서야 피터를 발견했지만,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대니얼 : 방만 제대로 찾았다면 피터가 살 수 있었냐고 아버지가 검시관에게 물어보셨어요. 검시관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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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알프스 산입니다.

사람들이 스키를 타고 새하얀 눈 위를 힘차게 내려옵니다.

그런데 갑자기 땅이 꺼지더니 카메라를 들고 있던 남성이 큰 구멍 밑으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다시 올라가 보려고 발버둥을 쳐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밑으로 또 밑으로 빠져 내려갈 뿐입니다.

6m 깊이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게 눈에 박혀버렸습니다.

다행히 함께 스키를 즐기던 동료들이 달려와 그를 찾아내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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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또다시 분출해 주민 약 3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화산 활동이 강하고 진동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뜨거운 재가 마을 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뜨거운 재와 연기, 돌멩이들을 끝없이 내뿜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에도 대규모 분출활동을 일으켜 16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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