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근을 하던 20대 여성이 갑자기 날아온 금속물체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용의자는 차량을 타고 그대로 달아났는데 이 금속물체는 여성의 얼굴을 관통해 귀 아래에 박혔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26살 김 모 씨가 오른쪽 뺨에 큰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갑자기 날아온 금속물질을 맞고 쓰러진 것입니다.
김 씨는 출근을 위해 주차장에 차를 타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피해자 어머니 : 우리 딸이 갑자기 가는데 타이어가 터지는 소리가 '퍽'하고 나더라고요. 그 순간 우리 딸이 '악'하면서 딱 쓰러지는데….]
금속물질은 갓길에 세워져 있던 한 차량의 조수석 창을 넘어 갑자기 날아왔습니다.
차량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수일/마산중부경찰서 형사계장 : 이 사건의 용의자는 미리 이곳에 대기하고 있다가 피해자가 나타나니까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하였습니다.]
세워져 있던 차로부터 날아온 불상의 발사체를 피해자가 맞은 곳까지의 거리는 20m 남짓입니다.
1㎝ 크기의 둥근 금속물질은 턱을 관통해 귀 근처에 박혔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경찰은 주변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용의자와 차량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