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S 간부 사살 후 내부 자료 입수…"확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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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금고지기로 불리던 핵심 간부를 사살한 미군이 IS의 내부 정보가 담긴 주요 자료를 입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선 확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는 시리아 동부에 침투해 IS 이슬람 국가의 자금책인 아부 사야프를 사살하고 아내를 생포했습니다.

IS에 대한 미군 특수부대의 첫 기습 지상 작전이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사망한 IS 대원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32명에 이르며 간부 4명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IS의 내부 사정을 담은 문서와 컴퓨터도 입수했습니다.

펜타곤 보고를 받은 미 의원들은 입수한 정보들이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 당국은 사살한 아부 사야프의 아내를 생포해 심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구호 활동을 벌이다 IS에 억류돼 목숨을 빼앗긴 미국 여성 카일라 뮬러의 사망 경위를 캐묻고 있다고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특수부대의 기습 작전이 위험을 무릅쓰고 감행할 만한 것이었느냐며 지상전 확전 가능성에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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