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3일)은 용인의 안전문화 체험장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요즘 빈발하는 안전사고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 적지 않습니다.
용인시가 화재나 조난 같은 위급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안전문화 체험장을 열고 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몰려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젖은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을 가리고 대피해야 합니다.
이때 자세는 최대한 낮추는 게 중요합니다.
엘리베이터나 무빙워크는 피하고 반드시 비상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정전이 되면 엘리베이터에 갇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도윤/용인 지곡초등학교 3학년 : 입을 막고 코를 막고 자세를 숙인 다음에 옆을 잘 보면서 나와야 돼요.]
[장서우/용인 남곡 초등학교 : 입과 코를 막고 나와야 되는 것을 알았어요.]
다른 한쪽에선 심폐소생술 체험이 한창입니다.
길 가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면 먼저 의식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의식이 없으면 뭘 해주야 할까요?)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를 하고 나서는 곧바로 양손으로 깍지를 낀 뒤 가습압박을 30번 해주고 이어 두 번의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합니다.
[정찬민/용인시장 :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 어른들까지 위험에 처했을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많은 체험을 해 주시고 유사시에 적당한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소방관이 되고 싶은 초등학생이 화재현장에 출동해서 사람을 신속하게 구조해 내는 시범을 선보였습니다.
119 구조대원이 소방헬기를 타고 출동해서 응급환자를 구출해 내고 재난현장에서 완강기를 타고 긴급 대피하는 시범이 실감 나게 진행됐습니다.
---
성남시는 구도심에 있는 성남벤처빌딩을 헐고 그곳에 복합 공영주차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성남벤처빌딩은 44년 전에 성남시 수정구에 세워졌는데요, 성남시는 이 건물을 헐고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로 복합 공영 주차장을 신축하기로 했습니다.
건물의 70%는 주차장으로 나머지 30%는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문화공간과 상인교육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