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받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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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스 드 발의 '동물들의 도덕적 행동'이라는 TED 강연에서 차별이 주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관한 흥미로운 동물 실험을 소개했습니다.

연구팀은 원숭이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일정한 양의 조약돌을 준 다음, 원숭이들이 사람에게 이 돌멩이를 건넬 때마다 그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양 쪽 원숭이에게 오이를 보상으로 제공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원숭이에게는 오이를, 다른 쪽에게는 잘 익은 포도를 제공하자 오이를 받은 원숭이가 제 먹이를 땅바닥에 패대기치거나 우리 밖으로 내동댕이치면서 저항했습니다.

차별이 주는 스트레스는 아이들의 행동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원숭이 실험의 연구진은 상황을 바꿔 여러 방식의 실험을 해본 결과, 욕심이나 가난 등이 아닌 ‘차별’에 대한 불만이 분노를 일으킨다고 검증했습니다. 이 실험을 진행한 사라 브로스넌 박사는 평등의식이나 정의감이 ‘학습’ 이전에 인류 진화 과정에서 발달한 ‘본능’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the original source) 

▶테드(TED)/동물의 도덕적 행동(Moral behavior in animals)

:http://goo.gl/yLJs04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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