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디 인도총리 방한 때 10조 원대 자금지원 약속 예정


한국 정부가 오는 18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방한에 맞춰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조 8천억 원의 자금 지원을 인도에 약속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가 인도의 사회기반시설 건설 지원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이 10억 달러, 한국수출입은행이 90억 달러 등 모두 1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인도 당국과 구체적 논의를 하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번 자금 지원은 낮은 이자율의 차관이나 융자 제공 형태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모디 총리 방한 때 기본적인 틀을 합의한 뒤 구체적 사업 분야나 조건은 계속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인도는 주요 7개국 외에는 유·무상 원조를 받지 않았으나, 지난해 5월 모디 총리가 취임한 이후 적극적인 경제 개발을 추진하면서 G7 외의 원조 자금에도 문호를 개방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자금 지원이 성사되면 한국이 인도에 유상원조를 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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