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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에티오피아계 이스라엘인, 인종 차별 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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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항구도시 텔 아비브의 도심 곳곳에서 섬광이 번쩍입니다.

거리에는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사람들은 손에 피켓을 들고 격렬히 항의합니다.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시위하던 수백 명의 에티오피아계 이스라엘인과 이들을 진압하던 경찰 사이에 어젯(3일)밤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경찰 차량을 둘러싼 채 시위 현장으로의 진입을 막았고,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까지 동원했습니다.

충돌 과정에서 최소 20명이 넘는 경찰과 시위대가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시위대에 자제를 요청하며, 오늘 중 시위대 대표와 직접 면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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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공군이 지난주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근거지인 삼비사 숲을 공격했을 당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나이지리아 공군의 전투기가 삼비사 숲 상공을 지나자 보코하람 전투원들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집니다.

보코하람 세력이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납치됐던 여성들이 막사를 서둘러 탈출합니다.

구출된 여성들의 출신 마을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안전한 곳으로 무사히 대피한 여성들은 탈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파나 부카르/탈출 여성 : 빈손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어요. 굶주림에 모유가 나오지 않아서 아이들도 굶을 수밖에 없었죠. 그래도 이제는 괜찮아요.]

국제앰네스티는 지난해 초부터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성이 모두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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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작은 마을에서 당나귀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노동절을 기념해 흥겨운 당나귀 축제를 열어왔습니다.

축제의 주인공은 각양각색의 치장을 한 수백 마리의 당나귀들입니다.

만화 주인공 '캡틴 아메리카' 당나귀부터 공주 당나귀, 신랑 신부 당나귀까지 등장했습니다.

입술에 빨간 립스틱을 칠하고 면사포를 둘러쓴 신부 당나귀는 신랑 당나귀와 함께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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