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헌법 지키자" 일본 헌법기념일 맞아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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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본의 헌법기념일을 맞아 전쟁과 무력행사를 금지한 헌법 9조의 가치에 주목하는 시민단체가 이른바 '평화 헌법' 수호를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여러 시민단체는 이날 일본 요코하마(橫浜)시에 있는 공원인 '린코(臨港)파크'에서 약 3만 명(주최 측 발표 기준)이 참가한 가운데 호헌(護憲) 집회를 열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씨는 "헌법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강한 결의를 지니고 '집단자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큰 소리로 말하고 싶다"고 집회에서 호헌 의지를 피력했다.

도쿄도(東京都)에서도 호헌 집회가 열렸으며 참가자인 논픽션 작가 호사카 마사야스(保阪正康) 씨는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마주할 필요가 있다. 헌법에는 과거의 전쟁에서 배운 많은 것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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