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한국 여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한국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도쿄신문과 교도통신 등은 일본 경시청 도쿄완간 경찰서가 함께 여행을 온 한국인 여성 살해한 혐의로 한국인 남성 33살 김모 씨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씨는 어제 오전 7시께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한국인 여성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투숙하던 호텔 인근의 주차장에서 뛰어내리려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으며 객실 수색 과정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김씨는 숨진 여성과 약 1주일 전에 관광을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했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싸우다 화가 치밀어 일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