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2리그 공격수 이용재, 슈틸리케에 득점력 과시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V-바렌 나가사키의 공격수 이용재가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앞에서 공격 능력을 과시했다.

이용재는 3일 나가사키현립종합운동공원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오카야마와의 J2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7분 팀의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는 일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슈틸리케 감독이 참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기존 대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새 얼굴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이용재가 슈틸리케 감독이 방문한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따낸만큼 향후 대표팀 합류 여부도 검토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신인 이용재는 지난해말 아시아컵 출전 멤버를 뽑기 위한 제주도 소집훈련에도 참가했다.

이용재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장에 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평소의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며 "어떻게 보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전날 J리그 사간도스와 빗셀고베의 경기를 관전했다.

사간 도스에는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으로 발탁된 김민우를 포함해 김민혁, 최성근, 백성동 등 4명의 한국선수가 뛰고 있다.

사간 도스가 1-1로 비긴 이날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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