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올해 성장률 3.3%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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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3.3%였던 작년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아시아개발은행 ADB 연차총회와 아세안 플러스 3(쓰리)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아제르바이잔 바쿠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보수적으로 봐도 지난해 수준인 3.3% 성장률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연초에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봤는데 하방 리스크가 커지면서 작년 정도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현 경기에 대해서는 "미약하지만 회복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면서도 "경기가 유동적이어서 회복세가 완전히 자리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같은 추가 부양책을 펼지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 경기 흐름을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만 "정치적 부담 속에서도 올해 예산을 이미 작년 대비 5.5%나 늘렸기 때문에 더 이상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추경에 다소 부정적인 생각을 보였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어 AIIB의 지분율 배분 협상이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국 지분율이 3.5%가 될 것이란 전망과 관련해선 "정확한 비율은 말하지 못하지만 대강 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IIB의 지분율 최종 확정은 이달 중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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