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당한 새정치연합…고강도 쇄신책 꺼내드나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4·29 재·보궐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새정치민주연합이 강도 높은 쇄신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를 의식한 듯 선거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고위정책회의에서 "더 크게 개혁하겠다"고 약속한 뒤 만찬을 열고 주요 당직자들에게 쇄신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후 문 대표는 공식일정을 최소화하며 '고심 모드'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지도부는 총체적 개혁을 위한 강력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대표적으로 혁신작업을 전담할 가칭 쇄신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재보선 패배의 원인을 평가·분석하는 기구를 신설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1년 앞두고 공천개혁 방안도 주요 쇄신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번 재보선에서 전략공천을 배제했지만 오히려 이 탓에 전 지역 경선원칙이 지역위원장들에게만 유리한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쇄신안이 쏟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지금은 거창한 쇄신 움직임보다는 조직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조용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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