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엑스포 첫날 20여만명 관람…격렬한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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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 개막 첫날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밀라노 도심에서는 격렬한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시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11명이 다쳤습니다.

밀라노 시내 곳곳에서는 무정부주의 단체로 알려진 '블랙 블록'을 중심으로 수백 명의 시위대가 차량 등을 불태우며 엑스포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에 맞서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면서 진압을 시도했고 시위대 1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시위 주동자 등을 철저히 조사해 색출할 것을 지시했고, 밀라노 검찰은 사회 시설물 파괴 등 혐의로 시위자들의 검거에 나섰습니다.

밀라노 시 당국은 이번 시위로 약 50대의 차량과 30개 점포와 주택이 손상되는 등 150만 유로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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